안녕하세요, 도미예요 😊
오늘은 저희 래래와 함께 매일 쓰고 있는 유모차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희가 쓰는 유모차는 아이캔디(iCandy) 피치7 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이 유모차 잘 모르는분도 있을거같아요.
유모차 커뮤니티에서도 부가부, 스토케, 뉴나, 실버크로스, 에그 정도가 대부분이고, 아이캔디를 쓰는 분을 사실 만나지는 못했어요 ㅎㅎ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써보니까 너무 좋아서 널리 알리고 싶어서예요 🤣🤣
유모차 고르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아기 낳기 전에 유모차 고르는 게 이렇게 큰 일일 줄 몰랐어요.

브랜드도 너무 많고, 디럭스형·절충형·휴대형으로 종류도 나뉘고,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라인업이 여러 개라 뭐가 맞는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온라인으로만 보면 촉감이나 실제 주행감을 전혀 알 수가 없고, 육아 커뮤니티마다 추천이 다 달라서 읽을수록 더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직접 가서 보기로 했어요. 출산 직전에 현대백화점 유아용품 코너를 먼저 돌고, 이후 베이비페어까지 다 다녀왔어요.
밀어보고, 만져보고, 접어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거같아요 ㅎㅎㅎ

백화점에서 처음 만난 아이캔디
현대백화점 유아용품 코너에서 먼저 본 건 스토케와 부가부였어요.
주로다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매장으로 들어와있는 두 브랜드예요.
스토케는 현재 휴대용 라인 요요만 판매하고 있어서 디럭스형을 원하는 저희한테는 맞지 않았었어요.
부가부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둘러보다 보니 백화점 유모차 코너에 두 대 중 한 대는 부가부, 길에서 봐도 부가부, 공원에 나가도 부가부.
"나는 남들이 다 쓰는건 싫어! 🙃" 하는 반골기질이 슬쩍 발동하기도 했달까요 ㅎㅎ
(공감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
그렇게 한 바퀴 돌다가 그 당시에 현백에 팝업 들어와 있던 아이캔디 매장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어요. '나중에 중고로 팔 때 가격 방어가 될까?' 라는 현실적인 생각도 잠깐 들었고요. 근데 유모차 시트 원단을 손으로 만지는 순간, 그런 생각이 그냥 사라졌어요.
니트 저지 소재인데, 손에 닿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어요.
두껍지 않으면서도 밀도가 있고, 촉감이 고급스러워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베이비페어까지 다 돌고 최종 결정
출처 입력
백화점에서 느낀 감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베이비페어까지 다녀왔어요.
실버크로스, 에그, 뉴나, 사이벡스, 그리고 다시 부가부까지 전부 직접 밀어보고 만져봤어요.
실버크로스는 클래식한 느낌이 있고 예뻤지만, 디자인이 조금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에그도 비슷한 인상이었구요 .
뉴나, 부가부 전부 디자인적으로 깔끔하지만 처음 아이캔디 원단을 만졌을 때의 그 느낌이 계속 기준점이 되더라고요.
아이캔디 피치7은 베이비페어에서도 다시 만져봤는데, 첫인상이 착각이 아니었어요.
원단 퀄리티가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었고, 샴페인코코 컬러의 톤이 딱 우리 취향이었어요. 화려하지 않고 절제된 컬러인데, 어디서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브랜드 인지도를 빼면 모든 면에서 1순위였어요.
그래서 결국 아이캔디를 선택했어요.

아이캔디라는 브랜드

아이캔디(iCandy)는 90년 이상 영국 장인 정신으로 4대째 같은 가족이 운영해 오는 브랜드예요. 이름처럼 디자인에 강점이 있으면서도, 엔지니어링을 함께 추구한다는 게 브랜드 방향성이에요. 영국 퀸즈 어워드를 두 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유모차 브랜드라고해요 ㅎㅎ
국내에서는 예전에 한 번 수입됐다가 중단된듯 하고, 최근 새로운 총판이 런칭하면서 다시 들어왔어요.
덕분에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시기라 가격 면에서도 타이밍이 좋았어요.
인지도가 낮다는 게 선택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소인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브랜드 이름보다 실물을 먼저 보는 분이라면, 충분히 납득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기능도 디자인도 제품퀄리티도 대만족 !
출생부터 25kg까지 유모차를 바꿀 필요가 없어요

피치7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리콧(배시넷) 모드, 좌석 유닛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이캔디 카시트 혹은 다른 브랜드의 이동형 카시트와도 호환이 되서 카시트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매하면 쓸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카시트는 별도로 차에 고정되는 형태로 샀기 때문에 카시트형태로는 쓰지 않았어요. 카시트 관련 내용은 아이캔디코리아 쪽에 문의해보시기 바래요!)
신생아 때부터 아이가 25kg까지 자라도 같은 유모차를 쓸 수 있어요.
지금 래래는 캐리콧(배시넷) 모드로 쓰고 있는데요
신생아가 완전히 누워서 탈 수 있는 넓은 캐리콧인데, 플리스 안감이 있어서 장시간 야간 수면에도 사용이 가능한 구조예요
6개월이 지나면 좌석 유닛으로 전환해서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어요. 유모차를 여러 번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게 부모 입장에서는 진짜 실용적인 포인트예요


만지는 순간 바로 느껴지는 원단의 고급스러움
아이캔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예요 !! 😎

세련된 플러시 패브릭 니트 저지 소재인데, 여러 번 접어도 주름이 잘 지지 않아서 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해요
백화점에서 부가부, 에그, 실버크로스를 전부 만져보고 아이캔디를 만졌을 때 차이가 바로 느껴졌어요.
같은 시간에 여러 브랜드를 비교해서 더 확실했던 것 같아요. 가격대가 비슷한 브랜드들인데 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거는 직접 만져봐야 알수 있어요
(아직 백화점에 매장이 거의 없으니 베이비페어 가시면 꼭 아이캔디 제품 원단 만져보시기 추천드려요 !!)
UPF50+ 캐노피
확장형 캐노피에 UPF50+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어요.
캐노피를 완전히 펼치면 아이를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예요.
각도에 따라 한단을 추가로 내릴 수 있고, 에어로메쉬 환기 패널이 뒷면(아이 머리쪽)에 달려 있어서 햇빛은 막으면서도 통풍이 되는 구조로 사용이 가능해요 !
여름에 외출할 때 캐노피 안이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에어메쉬 덕분에 생각보다 통풍이 잘 되서 마음에 들어요 ㅎㅎ

디럭스형 유모차인데도 접고, 싣고, 펼치고 어렵지 않아요
핸들 높이 조절과 폴딩이 핸들 중앙에 있는 버튼 하나로 작동해요
아빠랑 엄마 키 차이가 나도 번거롭지 않게 바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시트는 4단계 리클라이닝, 발 받침대는 3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해요
폴딩 후에는 셀프 스탠딩이 돼서 벽이나 지지대 없이 세워놓을 수 있고, (물론 캐리콧이나 좌석유닛은 별도로 분리한 후 바퀴와 손잡이 프레임만 접힙니다)
언폴딩은 핸들 안쪽에 달린 작은 버튼을 누르면서 펼쳐줘요.


버튼이 잘 안눌릴땐 프레임을 살짝 접는방향으로 누르면 잘 눌려요 👌



트렁크에 수납하는 것도 보여드릴게요 ㅎㅎ


부드러운 PU 타이어 주행감

PU 타이어라 주행감이 정말 부드러워요. 핸들링이 가볍고 코너링도 자연스럽게 돌아가서 한 손으로도 편하게 밀 수 있어요. 아스팔트는 물론이고 공원 산책로나 흙길에서도 흔들림이 적어서 래래가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자면서 이동할 수 있어요.
밀 때마다 "이거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그런 느낌이에요 😆😆


44리터 대용량 장바구니

육아 외출은 짐이 많아지는 게 숙명이에요. 기저귀, 여벌옷, 수유용품, 젖병… 챙기다 보면 가방 하나가 금방 차요. 피치7 하부 장바구니가 44리터 대용량이라 기저귀 가방을 통째로 넣어도 여유가 있어요. 최대 10kg까지 견디고 배수구도 달려 있어서 실용성도 충분해요. 예전에 쓰던 유모차는 바구니가 작아서 짐을 나눠서 들고 다녔는데, 이게 해결되니까 외출이 훨씬 편해졌어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솔직하게 얘기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건 사실이에요 🥲
나중에 중고로 팔게 될 경우 부가부나 스토케 대비 가격 방어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리고 국내 총판이 새로 런칭한 상태라 AS가 어떤지는 아직 확인이 잘 안되더라구요
이 두 가지는 선택 전에 충분히 감안하고 결정하는 게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이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매일 쓰는 물건에서 오는 만족감이 그 아쉬움을 충분히 커버해주는 진짜 만족스러운 유모차 예요 ㅎㅎ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원단 퀄리티와 디자인에 민감한 분
- 신생아부터 오래 쓸 수 있는 한 대를 원하는 분
- 부드러운 주행감과 한손 조작이 중요한 분
-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물을 직접 보고 고르고 싶은 분
- 남들이 다 쓰는 거 말고 나만의 선택을 하고 싶은 분
유모차는 매일 쓰는 물건이라 손에 잡히는 느낌과 실제 주행감이 정말 중요해요. 인터넷 리뷰만 보고 결정하기엔 아까운 유모차예요.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만져보시길 추천드려요. 매장에서 원단 한번 만져보면 여기까지 적은 말들이 다 이해가 될 거예요.

마무리
현대백화점, 베이비페어를 다 돌아다니면서 꽤 많은 유모차를 직접 만져봤어요
그 과정에서 처음엔 아예 몰랐던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게 지금도 신기해요. 브랜드 인지도 하나가 선택을 망설이게 만들었지만, 그 원단을 손으로 만지는 순간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죠 ㅎㅎ

래래가 지금 캐리콧 모드로 잘 쓰고 있고, 밀 때마다 주행감이랑 원단에 매일 만족하고 있어요.
이제 5개월에 접어들어서 조만간 좌석 모드로 변경해서 사용할 거 같아요 ㅎㅎ
대세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저만의 선택이라는 느낌이 있어요 😆
비나님과도 매번 아이캔디로 사길 잘했다고 얘기하는데
뭔가 이 좋은 퀄리티 유모차를 저만알고 싶다가도.. 많은분들이 알았으면 싶다가..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 드는 제품입니다 😎😎
아이캔디 피치7 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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