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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홈카페 정착한 끝판왕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 Jura ENA8 + 밀크 프로더 5년 이상 사용기 !

domian 2026. 5. 28. 13:33

안녕하세요, 도미예요 😊😊

오늘은 제가 신혼집 세팅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한 아이템, 바로 유라 커피머신 리뷰를 들고 왔어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집에서 카페 수준의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요.


홈카페의 시작

엄마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셔서, 본가에는 오래 전부터 유라 커피머신이 있었어요. 유라 J5 모델(구매한지 20년도 넘은것 같네요)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그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와 갓 추출된 에스프레소 향이 아침 풍경의 일부였거든요. 그 퀄리티를 계속 경험해온 거라 다른 커피머신은 선뜻 눈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결혼 후 신혼집을 꾸리면서 커피머신은 망설임 없이 리스트 최상단에 올렸어요.

 

다만 저랑 같이사는 비나님이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본가의 J5처럼 두 잔 동시 추출이 되는 상위 모델보다는 저 혼자 한 잔씩 즐기기에 딱 맞는 모델을 찾았어요.

그렇게 선택한 게 유라 ENA8 예요.

 


먼저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출처 : 유라 공식 웹사이트 (jura.com)

 

 

Jura (유라) 는 1931년 스위스 솔로투른주 니더부흐시텐에서 설립된 브랜드예요. 초기에는 다리미 같은 소형가전을 만들었지만, 이후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으로 완전히 피벗하면서 지금의 유라가 됐어요. 커피머신 하나에만 집중하는 브랜드.

 

유라는 엔트리 라인 없이 프리미엄 포지셔닝만 고집하는 브랜드예요.

 

'버튼 하나로 완벽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는 철학으로, 스위스 정밀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글로벌 하이엔드 커피시장을 꽉 잡고 있어요 ㅎㅎ

 

유라 커피머신은 스위스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P.E.P.(안전 추출 프로세스) 기술과 그라인딩 시스템을 통해 원두의 풍미를 극대화하는게 가장 큰 특징이예요 !

 

 

출처 : 유라 공식 웹사이트 (jura.com)


전자동 vs 반자동, 뭐가 다를까요?

커피머신을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이 자주 헷갈려하시는 부분이라 간단히 짚고 갈게요.

반자동 머신은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쓰는 방식이에요.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고, 포터필터에 직접 담고, 탬핑(눌러주는 과정)을 해서 머신에 결합한 뒤 추출해요. 세팅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 가요.

전자동 머신은 원두만 넣어두면 그라인딩부터 탬핑, 추출까지 버튼 하나로 끝이에요. 매번 동일한 세팅으로 일정한 퀄리티가 나오는 게 장점이에요. 유라는 이 전자동 머신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브랜드예요. 편의성이 높으면서도 커피 퀄리티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게 유라의 정체성이에요.


Jura ENA8 — 스펙 먼저 살펴볼게요

 

출처 : 유라 공식 웹사이트 (jura.com)

주요 스펙

  • 크기: 약 W28 × H32 × D45 cm (슬림형)
  • 그라인더: 유라 전용 스테인리스 그라인더 내장
  • 추출 방식: 전자동 (원두 → 추출 원버튼)
  • 압력: 15 bar
  • 보일러: 듀얼 히터 (커피 / 스팀 별도)
  • 수조: 1.1L / 원두통: 125g
  • 기본 메뉴: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플랫 화이트, 코르타도, 카푸치노, 라떼 마끼야또, 커피 (8종)
  • 스팀 완드 내장 (우유 스팀 가능 — 저는 밀크프로더 별도 사용)
  • 국내 가격: 약 170만원대 (쿠팡기준)

 

ENA4, ENA8는 유라 라인업에서 "작지만 퀄리티는 동일한" 포지션이에요.

 

상위 모델 대비 수조나 원두통 사이즈는 조금 적지만, 추출 시간·추출량·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커피 맛과 향, 크레마 퀄리티는 상위 라인과 동일하게 나와요. 혼자 마신다면 이 모델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참고로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ENA 8 이 단일추출만 가능했는데, 지금 보니 ENA 8은 동시에 투샷 추출이 가능한 라인으로 바뀐 것 같아요!)

 

제가 쓰는 디자인은 블랙 컬러로, 스테인리스 악센트가 더해진 슬림한 바디예요. 처음 언박싱했을 때 가전인데 오브제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커피장 위에 올려두면 공간이 살아나거든요.


써보니까 — 좋은 점

1.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해요

원두 채워두고, 추출 버튼 하나. 그라인딩 소리가 나고 30초쯤 후에 에스프레소가 추출돼요. 커피향이 집안에 은은하게 풍겨서 매일 아침이 기분이 좋아요. ㅎㅎㅎ

 

2. 커피 크레마와 맛이 진심이에요

에스프레소를 뽑으면 크레마가 정말 풍성하게 올라와요. 쓰지 않고, 원두 본래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에스프레소예요. 상위 라인과 동일한 추출 기술이 들어간다는 게 체감될 만큼, ENA 라인이라고해서 퀄리티에서 양보하는 느낌이 없어요. 원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재밌어서 요즘 원두 탐구가 새로운 취미가 됐어요.

3. 추출 세팅을 직접 조절할 수 있어요

커피 취향이 있는 분들께 중요한 부분인데, 유라 머신은 추출 시간, 추출량, 온도를 본인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요. 한 번 세팅해두면 매번 내가 원하는 그 맛이 그대로 나오는 게 전자동 머신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해요.

 

4. 청소가 정말 쉬워요

전자동 머신이라고 하면 관리가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요.

청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린싱(Rinsing) 은 매일 자동으로 진행돼요. 전원을 켜면 히터가 작동하면서 뜨거운 물이 추출구로 먼저 흘러나오고, 사용 후 전원을 끄면 또 자동으로 린싱을 해줘요.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클리닝(Cleaning) 은 약 100회 추출 후 머신 모니터에 안내가 뜨면 그때 유라 전용 클리닝 태블릿을 하나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돼요. 몇 회 추출했는지 제가 따로 카운팅할 필요 없이, 머신이 자동으로 세어서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태블릿은 유라 공식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출처 : 유라 공식 웹사이트 (jura.com)

 


Jura Milk Frother — 이게 있어야 홈카페가 완성돼요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라떼, 카푸치노를 주로 마셔요 — ENA4에 스팀 완드가 있긴 하지만, 더 편하고 품질 좋은 거품을 위해 유라 밀크프로더를 별도로 구매했어요.

유라 밀크프로더 주요 특징

  • 라떼용 프로더링 + 카푸치노용 프로더링 동봉
  • 온도 3단계: 고온 / 중간온도 / 아이스(냉 거품)
  • 국내 가격: 15만원 내외

 

카푸치노용 링을 결합하면 밀크폼이 완전히 달라져요. 정말 쫀쫀하고 조밀한 거품이 만들어지거든요. 핸드 거품기로 만든 거품이랑은 결이 다르고, 카페에서 받는 카푸치노처럼 크리미한 밀크폼이 완성돼요. 위에 코코아 파우더 살짝 뿌리면 진짜 카페 그 자체예요.

좌 :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우 : 카푸치노

이 쫀쫀한 거품 보이시나요? ㅎㅎㅎ

 

 

라떼용 링은 거품보다 따뜻한 우유 자체를 부드럽게 데워주는 느낌이라, 라떼나 마끼야또 만들 때 써요.

좌 : 라떼링 우 : 카푸치노링

아이스 모드도 생각보다 자주 써요. 여름에 아이스 카푸치노 만들 때 냉 거품을 올리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거든요.

청소도 간단해요. 사용 후 프로더 통에 물을 넣고 한 번 작동시키면 링이나 벽에 붙은 우유 잔여물이 떨어져 나와요. 그 다음 프로더링을 분리하고 일반 컵 설거지하듯 씻어주면 끝이에요.

유라 밀크프로더로 만든 우유 거품, 진짜 경험해보시면 달라요. 다른 머신 쓰시는 분들도 우유 거품기만큼은 유라 밀크프로더 강력 추천드려요.

 

에스프레소에 밀크폼을 살짝 올린 "에스프레소 마끼야또"가 제 최애 메뉴예요 😎😎


단점은..

가격이 진입장벽이에요.
ENA 라인 같은 가성비 모델도 약 170만원 선이에요. 유라는 상위 라인으로 갈수록 두 잔 동시 추출, 다양한 밀크 메뉴,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이 추가되는데,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200만원에서 700만원대까지 올라가요. 캡슐 커피머신이나 반자동 머신 대비 확실히 가격대가 높은 건 사실이에요.

원두를 주기적으로 신선하게 구매해야 해요.
캡슐 커피는 유통기한이 약 1년 정도지만, 원두는 구매 후 보통 3~4주 안에 맛이 변해요.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 집이라면 원두가 남아서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소량씩 자주 구매하는 게 맛을 유지하는 방법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ENA 8은 1번에 1잔씩 추출돼요.

상위 모델처럼 두 잔 동시 추출이 안 되기 때문에, 집에서 여러 명이 커피를 마신다면 한 명씩 기다려야 해요. 혼자 즐기거나 커피 마시는 사람이 한 명이라면 전혀 문제없어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매일 아침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마시는 분
  • 카페 수준의 커피를 집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
  • 커피 한 잔의 퀄리티에 진심인 분
  • 복잡한 조작 없이 버튼 하나로 일정한 맛을 원하는 분
  • 주방에 예쁘게 어울리는 커피머신을 원하는 분

반대로, 예산이 타이트하거나 커피를 간헐적으로만 마신다면 캡슐 머신이 더 실용적일 수 있어요.


마무리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만큼이나, 풍부한 맛과 향, 풍성한 크레마를 매일 집에서 즐기고 싶다면 유라를 강력 추천해요 !!

어릴 때부터 본가에서 마셔온 그 커피 퀄리티를 신혼집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유라 ENA8 !

그리고 거기에 카푸치노 한 잔을 완성시켜주는 밀크프로더까지 😎

이 조합으로 홈카페 루틴이 완성됐어요 😁😁

 

그리고 이건 살짝 자랑인데요 ㅎㅎ

집에서 즐기는 커피가 많아지다 보니 저만의 홈카페 메뉴판도 직접 만들어봤어요 ㅎㅎ

커피부터 루이보스티, 홍차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나니 진짜 작은 카페 하나를 운영하는 기분이예요.

 

손님 오시면 먼저 메뉴판을 보여드리게 됐어요 ㅎㅎ

 

커피에 진심인 분이라면 유라 머신 꼭 한 번쯤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